[기사]“비콘으로 위치 기반 고객 마케팅을”@bloter.net

비콘은 단순하다.

비콘으로 어떻게 활용하여 어떤 앱과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관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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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으로 위치 기반 고객 마케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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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텟시스템이 비콘과 관련된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인페이버(InFavor)’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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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텟시스템의 비콘 솔루션은 이 거리를 실제 마케팅에 쓸 수 있는 도구다. 비콘 수신기를 설치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자체로 배터리 전원을 갖고 있고, 아주 적은 전력으로 작동하는 블루투스LE 기술을 쓰기 때문에 따로 전원을 연결하거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둘 필요도 없다. 제조사별로 성능 차이도 별로 없다. 그 역할 자체가 특정 단말기가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한정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위치정보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것이냐이다. 퀸텟시스템은 현존하는 모든 비콘 수신기에 솔루션을 연결할 수 있고, 아이폰의 아이비콘 외에도 안드로이드에서도 똑같이 비콘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퀸텟시스템은 아이비콘 수신기를 개발하거나 판매하지 않는다.

퀸텟시스템은 ‘인페이버(Infavor)’라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비콘 수신기를 설치해둔 곳에서 근처에 접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관리도구다.

“비콘은 하드웨어가 전부가 아닙니다. 비콘으로 위치를 파악한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 비콘 수신기는 1만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비콘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솔루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신재길 퀸텟시스템 이사의 설명이다. 인페이버는 위치정보를 다양하게 분석해서 활용한다. 얼마나 가까이 왔을 때 원하는 정보를 띄워줄지를 정하는 것은 기본이며, 수신기 근처로 다가가는지 혹은 멀어지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매장 근처에 접근하는 소비자에게 쿠폰과 이벤트 정보를 통해 매장에 들어오도록 유도하고, 들어온 뒤엔 특정 상품 정보를 보여준다. 매장을 떠날 때는 감사 인사나 설문조사 등을 더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 띄울 수 있는 정보는 쿠폰 등의 이미지, 웹페이지, 설문 등으로 나뉜다. 필요에 따라서 골라 쓸 수 있다.

퀸텟시스템의 인페이버이는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본적으로 기업의 기존 솔루션에 붙일 수 있는 설치형 솔루션,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를 더 축소한 소상공인용 SNS 기반 서비스로 나뉜다.

일단 인페이버는 기존에 갖고 있던 앱이나 서비스에 붙일 수 있다. 백화점에서 활용하거나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 등에 접목할 수 있다. 개별 매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 이때는 인페이버 앱을 설치한 이들에게만 정보를 줄 수 있다. 관리도구는 설치형으로도 쓸 수 있고, 클라우드로도 운영할 수 있다. 큰 규모의 솔루션을 운영하기 부담스러운 이들은 솔루션 없이 인페이버 앱에 게시물을 올리듯 직접 근처에 오는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입력할 수도 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외에 고객 분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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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도 있다. 어느 비콘 관련 솔루션이든 마찬가지지만 특정 앱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인페이버는 ‘SNS 기반 비콘’을 내세우지만 파격적인 쿠폰이나 획기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재미를 주지 않는다면 광고를 받기 위해, 마케팅 표본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앱까시 설치하는 수고를 감내할 이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

실제 발표장에 설치해 둔 비콘은 아주 예민하게 작동했다. 앱을 따로 띄워놓을 필요 없이 한 번 설치해두고 블루투스만 켜 두면 된다. 근처에 접근하면 그에 맞춘 시나리오대로 인페이버 앱이 알림 메시지를 준다. 가상 시나리오지만 특정 위치에 가서 서면 앱으로 쿠폰을 쏴주거나, 문 앞에서 화장실을 안내해주고, 간담회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등 정확하고 빠르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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